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이하 CSFB)증권은 중국의 경착륙으로 한국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비중축소'의견을 제시했다. CSFB는 14일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착륙에 향후 미국 소비에 대한 실망이 더해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이 가운데 특히 한국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최근 두달 동안 아시아 시장의 강세를 이끈 것은 상품(commodity) 가격 및 운임(freight price)의 반등이 중국 성장 추세 복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CSFB는 내년에 중국 경제가 산업생산 성장률이 한 자리대로 낮아지는 등경착륙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은 자신들의 전망이 맞다면 상품.운송 관련 주식들이 주도한 최근 두 달간의 아시아 시장 랠리는 곧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SFB는 이같은 전망을 근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시 가장 많이 비중을 줄여야 할 대상으로 한국시장과 원자재 관련 업종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