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동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이미 3분기 실적둔화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오늘 발표된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원증권은 또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넉했습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4분기에는 LCD 가격하락 둔화와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 기간에 제한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화증권은 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보다 더 줄어든 2조4천억원선으로 예상되지만 LCD 부문의 실적 둔화가 LG필립스LCD의 실적발표 당시 삼성전자 주가에도 반영된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우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3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수익 전망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0만원이 바닥이라고 봤던 주가도 이제는 3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3분기 실망스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시55분 현재 0.56% 하락한 4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