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나흘 연속 하락(채권값 강세)하며 연 3.5%대에 진입했다. 14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3.56%였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7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6%포인트 하락한 각각 연 4.02%와 8.42%였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데다 지난 7일 콜금리 동결 이후 수익률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중 자금이 풍부해 수급상황이 여전히 좋다는 인식도 채권값 강세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연 3.55%가 저항선으로 작용해 금리는 오전 수준에서 횡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