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혼수품은 디지털 TV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결혼전문업체 예지원에 의뢰해 지난 8-12일 예비 신혼부부 100명을 대상으로 `혼수 웨딩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갖고 싶어하는 혼수품으로 응답자의 44%가 디지털 TV를 꼽았다. 이어 양문형 냉장고, 홈시어터, 드럼세탁기, 노트북PC 등의 순이었다. 혼수비용을 묻는 설문에서는 집장만을 제외한 혼수비용으로 전체의 48%가 1천500만-2천500만원을 예상했고 혼수가전 구입에만 1천만원 이상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도21%나 돼 전체 혼수에서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수용품 구입 장소로는 할인점(34%)을 가장 선호했고 백화점(33%), 전문상가(27%)가 뒤를 이었다. 신혼 여행지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해외 여행을 선호했고 여행지로는 동남아32%, 유럽 17%, 호주 11% 순이었으며 여행비용은 48%가 200만-300만원대를 예상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