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시대-서울/미래성장산업] 서울뉴타운개발..영등포ㆍ방화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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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로터리와 영등포시장역(지하철 2호선) 사이에 무질서하게 형성된 중앙노점 등 8개의 재래시장이 오는 2011년까지 현대식 쇼핑몰로 재개발된다.
또 공구상과 영세공장이 모여있는 영등포로터리 인근지역은 업무중심지로 개발돼 여의도에 몰려있는 기업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영등포시장 등 재래시장과 노후 불량주택이 들어서있는 영등포동 2,5,7가 일대 7만8천여평을 이같이 개발하는 내용의 '영등포 뉴타운 개발구상안'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영등포 시장이라고 불리어지는 이 일대 시장은 모두 8개의 재래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영등포로와 접해있는 제일상가과 로터리상가,이면도로를 따라 만들어진 중앙노점과 동부상가 등 5개가 미등록 시장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난립해 있는 재래시장을 '아웃렛' 형태의 현대식 시장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측은 "이 일대가 이미 도심재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 절차에는 문제가 없으며 상가주인들도 재개발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4백80여개의 좌판 상인과 5백50여명의 임차 상인을 어떻게 배려하느냐다.
영등포구는 상가지역 개발 이전에 중앙공원내 지하상가(2천평)를 2008년까지 먼저 지어 좌판 상인들이 계속 장사를 할수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최대 골치거리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6개 도로와 연결된 영등포로터리의 교차로 형태를 바꾼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또 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직진과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6개 도로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서로 엉키는 현재의 교통시스템으로 영등포뉴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와 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부계획을 확정,빠르면 내달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주거지역은 2008년,상업지역은 2011년,업무지역은 2012년까지 개발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