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우수 경영혁신 공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고석구,www.kowaco.or.kr)가 최근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야말로 공적재산인 물을 상품으로 하는 공기업이기에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측의 설명. 그 일환으로 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기존의 80여 사내 사회봉사 동아리를 통합해 '물사랑 나눔단'을 창단했다. 3천여명으로 구성돼 웬만한 봉사단체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그동안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은 각종 사회봉사 동아리를 결성해 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 맺기,독거노인 돌보기 등의 활동을 벌여왔고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내 인근 지역 불우이웃과 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봉사활동을 좀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사랑 나눔단'을 조직한 것. 수자원공사는 또 물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댐 주변지역의 지원을 위해 댐용수로 발생하는 매출액의 20%와 발전사업 매출액의 6%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해 왔다. 수자원공사는 2002년 1백54억원,2003년 1백56억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했고 올해는 1백62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법개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4백억원이 넘는 돈을 전액 댐 주변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분야 매출액의 1%(연간 60억원 이상)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함께 하는 물,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