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펀드인 '부자아빠적립형플랜'은 과거부터 수익률이 검증된 6개 명품펀드에 분산 가입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형 적립식펀드'다.


적립식펀드는 길게는 10년 동안 투자하는 상품인 점을 감안해 가입 도중 펀드가 사라지는 위험을 없애기 위해 오랫동안 안정되게 운용된 펀드로 구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6개 명품펀드는 주식형 2종,채권형 3종,혼합형 1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식형은 '템플턴 그로스6호'(가치주펀드)와 '부자아빠배당인덱스'(인덱스펀드),채권형은 '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중기)와 '국민디자인장기채권'(장기)·'LG뉴시그마'(단기),혼합형은 'LG뉴마켓헤지' 등이다.


개별 펀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템플턴그로스6호'는 템플턴투신운용의 가치투자 철학에 근간을 두고 '바텀업(Bottom-up)방식'에 따라 종목을 선별한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주식에 투자한다.


'부자아빠배당인덱스'는 증권거래소가 고배당주 등으로 구성한 한국배당지수(KODI)의 수익률을 좇아 가도록 운용되는 상품이다.


채권형인 '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는 국공채에 집중 투자,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국민디자인장기채권'과 'LG뉴시그마채권'은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LG뉴마켓헤지'는 채권은 물론 주식에도 펀드자산의 30%까지를 투자해 '은행금리+알파'를 목표로 한다.


이런 6개 펀드를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부자아빠적립형플랜'의 장점은 △다수 펀드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리스크(위험)를 줄일 수 있고 △적립식 정기 투자로 투자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저축기간을 1년이상 월단위로 설정토록 함으로써 변동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 6개 펀드의 조합을 통해 투자자산이나 투자성향에 따라 보수적 중립적 공격적 등 맞춤식으로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갖는다.


고객별로 희망하는 목표금액(1억∼3억원)을 설정하고 여기에 맞춰 복수의 펀드에 자산을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다.


1회당 최저 납입금액은 월 1만원이며 적립은 1년 이상이다.


홍성룡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부장은 "여러 안전장치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펀드 상품의 저변을 크게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