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난항을 겪어왔던 한보철강이 현대차그룹의 계열로 새롭게 편입되며 정상가동하게 됐습니다. INI컨소시엄은 오늘 오전 당진제철소에서 임직원과 철강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합병식을 갖었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INI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를 공식 합병했습니다. 당진 제철소의 명칭도 당진 공장으로 정했고 A지구 열연 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B지구 냉연 공장은 오는 2006년말까지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한보 철강의 당진 제철소는 지난 97년 부도 이후 7년 여만에 공식적으로 INI 스틸의 당진공장과 현대 하이스코의 당진공장으로 각각 바뀌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현대차 그룹의 철강 계열군에 편입 됐습니다. N/S) 김무일 INI스틸 부회장 INI 컨소시엄은 당진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며, 정상 가동을 위해 3천 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방침입니다. 특히 현대 하이스코는 B지구 냉연 공장의 정상화를 통해 내년 하반기 부터 용융 아연 도금 강판 35만톤 등 85만톤의 판 재류를 생산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당진 제철소 정상화가 마무리되면 INI 스틸의 조강 생산량은 1270만톤으로 500만톤 가량 늘어나 세계 24위에서 15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게 됐습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이달 중 당진 공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과 정상화 계획 등 주요 일정을 점검하고 조속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