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연세대 교수)이 체코 프라하 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희망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대한간학회와 다국적 제약기업인 한국GSK가 만성 B형간염 퇴치를 위해 강동석을 명예대사로 위촉,2000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자선 음악회다. 공연에는 간염 환자 3백명이 관객으로 초청되고 수익금 전액은 국내 간염 환자의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올해 공연은 16일 오후 7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17일 오후 7시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18일 오후 7시30분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19일 오후 7시30분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펼쳐진다. 강동석은 드보르자크의 '레전드 7번''체코 모음곡',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조영창이 협연자로 나선다. (02)720-393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