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질문1>>
기업의 투자가치는 제품의 경쟁력입니다. 오늘 종목추적은 현대차입니다. 최근 제2의 삼성전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현대차는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의 이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경쟁력은 어느정도 입니까

<<기자>>
증권가에서 제2의 삼성전자 가능성있는 회사는 어디인가 하면 현대차를 꼽습니다. 이것은 월드베스트의 가능성을 두고 나오는 말입니다.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선는 모두가 인정해줘야 하고 제품의 평가를 베스트로 받아야 합니다.

현대차의 5년전과 지금을 평가하면 놀라보게 달라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미지 부분만보면 지난주 미국의 자동차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종합가치 평가 'TVI(Total Value Index)'에서 벤츠, BMW, 혼다 등을 추월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이 과거와는 다른 부분입니다.
동원증권은 이에대해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개선됐으며 신형 쏘나타는 동급 경쟁 차종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와 비교해도 성능 및 연비가 뛰어나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제품이 좋으면 이미지가 개선되고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야겠습니다

<<앵커질문2>>
미국시장에서 잘 팔리는 차중에 현대차가 포함됩니다. 왜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봐 주시고 또 실적동향도 살펴봐 주기 바랍니다

<<기자>>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11일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현대의 미국 판매량은 31만8천674 입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현대차는 3.1% 늘었습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가 JD 파워의 동급 1위 선정 에 힘입어서 8만3천865대로 작년 같은기간(6만3천971대)보다 31.1%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미국 시장 판매가 0. 3%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작년 60.0%에서 59.1%로 하락했고 유럽 브랜드도 판매 량이 5.2% 뒷걸음치면서 점유율도 7.0%에서 6.6%로 0.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소나타 출시이후 상승하여 올해 PER가 8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과거 3년 평균 PER밴드가 5.8 ~ 8.7 배인 점과 제조업 PER가 6.5 배인 점을 감안시 현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90 ~ 95 년에는 5% 이하, 96년 ~ 2000 년에는 6% 수준, 2003 년 이후 9% 수준까지 개선된 것을 고려시 과거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어서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을 간과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질문3>>
이제 본격적으로 주가이야기를 해봐야 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금처럼 고주가를 형성한 것은 몇 년안됩니다. 현대차의 경우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요

<<기자>>
현대자동차 주가 상승의 배경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또 세계 자동차 주식 중에서 대안이 되고 있다는 것이 상승요인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합니다.

일단 현대차의 월드베스트 여부는 세계경영에서 찾아봐야 합니다. 올해 중국시장에서도 연말에 ‘SUV투싼’의 생산이 있을 예정이고 2005년 NF쏘나타 미국 현지 생산이 있을 예정입니다.

결국 현대차의 현재 주가가 6만원을 오고가면서 사상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현금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반기말 예금자산이 차임금을 3조원이나 초과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적극적인 투자재원의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투자처로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전자의 역사적 최고가 45만원이었으나 올해 그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따라서 현대차의 향후 성장성은 자동차 품질로 세계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높게 받을경우 주가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