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 업체인 LG마이크론에 대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그 동안 LG마이크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일 맥쿼리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해 "당분간 새로운 실적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주가 강세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기업 방문 보고서에서 "PDP 후면판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알려졌다"며 "하지만 섀도 마스크와 반도체 사업부에 대한 회사측의 신중한 전망을 고려할 때 당초 내놓은 하반기와 내년 실적 예상치를 밑돌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실적에서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4분기 후인 내년 하반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