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전주∼광양과 속초∼주문진 간 2개 고속도로가 새로 착공된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들 2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모두 끝났으며 늦어도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간다.


전주∼광양(1백18km·왕복 4차로)고속도로는 광양항의 물동량 처리와 전라남·북도 내륙지역 개발을 촉진시키고 호남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건설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분기점에서 시작돼 임실 오수 남원 구례 등을 거쳐 광양으로 이어지며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총 3조3천5백65억원이 투입되며 이 도로가 완공되면 남해안지역은 기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1시간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속초∼주문진(51km·왕복 4차로)고속도로는 총 1조3천55억원이 투입돼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올 연말 완공되는 강릉∼동해 고속도로와 이어져 동해안의 관광사업 등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