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11일부터 휴대폰으로 자사의 전자제품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백화점 전자전문점 등 오프라인에서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쇼핑 현장에서 바로 온·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오프라인점의 가격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10일 제품가격 등의 정보를 요청할 경우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 가격도우미서비스'를 도입,우선 컴퓨터 가전 등 전자제품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제품가격 정보를 받아보려면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 보내기 메뉴로 들어가 △새문장쓰기에 해당제품의 모델번호를 입력하고 △수신자번호에 인터파크 전용번호(2000833),송신자번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전송하면 된다. 해당 제품의 인터파크 가격 정보는 30초 이내에 할인,무이자할부,배송정보 등과 함께 받아 볼 수 있다. 인터파크의 휴대폰 가격 정보 제공은 사실상 온·오프라인 가격 비교서비스로 오프라인에 대한 온라인쇼핑몰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우선 제품 모델번호 식별이 확실한 가전 컴퓨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서비스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이용료는 건당 1백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