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사장 이경삼)은 설비용량 1백54㎿ 규모인 인도 찬드리아 화력발전소의 운영 및 관리(O&M)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이뤄진 것으로,한전기공은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발전소 운전과 정비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한전기공은 지난 98년 GMR 디젤발전소의 O&M 공사를 수주하면서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베마기리 복합화력발전소의 O&M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 찬드리아 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그동안 메이저 회사들이 주도해온 인도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전기공은 최근 호주에서도 일본 미국 회사들을 물리치고 베이스워터 화력발전소의 발전기계획 예방정비 2차 사업을 수주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