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전.충남북 지역 실업률은 지난해보다다소 낮아졌지만 청년층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대전.충남북 지역 실업률은 2.7%(6만2천명)로 작년 동기 2.8%(6만5천명)에 비해 0.1%(3천명)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 실업률 3.5%보다 0.8%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취업자는 226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3만3천명보다 3만6천명(1.6%) 늘어났다. 이처럼 고용사정이 좋아진 것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효과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반면 올해 2.4분기 대전.충남북 지역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지난해같은 기간 6.3%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청년층 취업자는 41만4천명으로 지난해 동기 42만9천명과 비교해 1만5천명(3.5%)이나 줄었다. 대전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기업체들이 수시로 구인활동을 하고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돼 전반적인 실업률 감소속에 청년 실업률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