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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연말 자금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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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1] 콜금리동결이 발표된 이후 채권시장은 패닉에 가까왔지만 주식시장은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주식시장은 충격이 크지 않았지요? [기자]-VCR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통상적인 조정 수준에 그쳤습니다. 주식시장은 10월 들어 거래일 기준 나흘동안 금리인하라는 양분을 먹고 50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어제 금리인하가 결정됐더라도 재료노출이라는 이유로 어느정도의 조정은 각오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료를 뒤엎는 금리동결이라는 최대 악재가 나왔음에도 주가는 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금리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는 외국인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 특히 연기금도 흔들림없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채권시장은 채권값이 하루만에 3% 이상 급락하며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앵커2] 채권시장은 당연한 반응으로 보입니다만 주식시장은 의외입니다.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기자]-VCR 이번 주식시장의 모습은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0월의 주가상승이 단순히 금리효과에따른 것이 아니었다, 즉 증시수급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증명된 것입니다. 오히려 금리가 동결됨에따라 과열양상을 보였던 채권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냉정한 지적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연말을 기점으로 시중자금의 흐름이 바뀌는 대전환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3] 자금흐름의 큰 변화, 어떤 것입니까? [기자] 그동안 끄떡도 하지않던 시중자금이 연말을 전후로 부동산과 예금에서 급격히 이탈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콜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진 않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저금리 상탭니다. 따라서 개인자금의 60% 이상이 묶여있는 은행 예금이 더이상 초저금리 상태를 견디지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에 금통위가 시장압력에 맞서 매우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했고 또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경우 과열양상을 보였던 채권시장이 잠잠해지고 특히 MMF 등 초단기상품의 매력이 반감됩니다. 결국 돈이 갈곳은 주식시장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더욱이 연말 배당을 노린 배당수요까지 가세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4] 그런데 지수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는 않을까요? [기자] 시장의 체질이 바뀌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이미 상당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등락과 관계없는 장기 주식상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적립식펀드입니다. 적립식펀드는 최소 3년을 내다보고 매달 자금을 조금씩 넣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지수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올초 1천억원을 밑돌았던 적립식펀드 수탁고는 지난달말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계좌수도 40만개에 육박하며 개인투자자의 투자대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앵커5] 장기투자라면 배당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기적인 시세차익과 거리가 먼 배당투자도 최근 활발합니다. 배당주펀드의 수탁고 또한 올초 2천억원대에서 6천억원대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배당수익률은 지난 7월을 기점으로 3%를 넘으면서 정기적금 금리 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은행 예금이자 보다 수익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년이상 보유할 경우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배당투자 또한 적립식펀드와 마찬가지로 장기보유가 기본입니다. 즉, 주식시장의 체질이 단기.직접 투자에서 장기.간접 투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보수적인 예금고객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 자금대전환은 이같은 근거에서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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