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래소 상장기업이죠 남광토건이 자금횡령설에 횝싸였습니다. 오늘 오후에 이에 대한 조회공시가 요구됐는데요.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이희헌 대표이사가 회사자금을 횡령했다는 설에 대한 조회공시가 들어갔습니다. 공시시한은 내일 오전까지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요 대략 4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광토건의 2분기 당기순익이 203억원이니까,사실이라면 약 두배 정도를 횡령한 셈입니다. 남광토건 지난 9월 20일 8,030원까지 상승했는데요 오늘은 사흘연속 상승세에서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14.80% 급락한 6,4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2>> 남광토건 관계자와 통화는 됐는지요. 기자>> 회사 측과 통화시도를 했는데요 어렵사리 회사 관계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내부에서도 사실여부를 파악중이다, 자세한 것은 공시를 통해서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했구요. 대표이사가 오늘 출근을 했는지, 직원들 움직임은 어떤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직원들과 통화를 해본 결과 그 설이 떴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앵커3>> 얼마전에도 외자유치설로 조회공시를 받은 적이 있었죠? 증권사들도 괜찮은 기업으로 추천했던 종목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지난 9월 23일 부채비율 완화를 위해서 외자유치를 포함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있지만 외자 유치 계획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증권사에선 남광토건의 미국 시장 진출을 두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가 있습니다. 미국 LA지역 고급콘도 개발 사업 공동 참여로 도급업체에서 개발업체로 한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9월 남광토건 회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적이 있는데요, 공사미수금 증가등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분기 기준 남광토건의 부채비율은 287%입니다. 앵커4>> 증권업계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오던가요. 기자>> 남광토건의 횡령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남광토건과 비슷한 경우의 중소형 건설사들의 신뢰도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과거 M&A 대상이 됐던 중소 건설사 중 일부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