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잠시 호전됐던 광고경기가 10월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최근 4대 매체(TV.신문.라디오.잡지) 기준 300대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9월 ASI 전망치가 94.8을기록했다.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의미다. 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유가급등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소비자지출전망지수 등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들이 잇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기업들의 마케팅활동또한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별 ASI를 살펴보면 잡지(128.8), 신문(105.1) 등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된반면 TV(63.6), 라디오(81.5), 케이블.위성(97.8), 온라인(98.6)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