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 생산업체인 티씨케이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9월 결산 법인인 티씨케이는 11.93%(2백50원) 오른 2천3백45원에 마감됐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 추정치가 사상 최대인 1백90억원선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년 매출 1백50억원보다 26%가량 증가한 규모다. 경상이익도 연초 목표치인 30억원을 넘어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티씨케이 실적이 이처럼 좋아진 것은 지난 7월 신규 진출한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