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미술품 한번 경매에 내놓아 볼까?' 중·저가 미술품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제1회 무가(無價) 경매와 이달 중 문을 여는 온라인 미술품 쇼핑몰이 그것이다. 서울옥션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지하전시장에서 3일간(매일 오후 3시) 실시하는 무가 경매는 경매 최저가 제한이 없어 싼 값에 작품을 사고 팔 수 있다. 회화 조각 도자기 공예 고서화뿐만 아니라 시계 보석 등 컬렉션이 가능한 아이템은 모두 포함된다. 단 출품작을 내놓는 고객에게만 응찰 자격이 주어진다. 무가 경매는 미술품 재고를 안고 있는 딜러들을 주 타깃으로 한 행사지만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딜러들간의 교환 경매가 활성화돼 있다는 게 서울옥션측 설명이다. 서울옥션이 전업작가협회 및 전국의 미술대학과 손잡고 이달 중순 오픈할 예정인 '서울옥션 몰(www.seoulauction.com)'은 미술품을 온라인 상에서 거래하는 상설 쇼핑몰.미술을 전공한 미대 학부나 대학원생 작품들을 주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출품자가 미술품을 직접 온라인에 등록하고 거래가 이뤄지면 온라인 결제는 물론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2∼5%다. (02)39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