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네럴 일렉트(GE)사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하루 종일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헌재 부총리를 만났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취재기자와 전화로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지금 어딥니까? (기자) 네, 명동에 있는 은행회관입니다. (앵커) 먼저 이부총리와 이멜트 GE회장의 만남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이부총리는 오늘(1일) 오후 3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방한중인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을 면담하고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GE의 한국내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부총리는 예정보다 10분늦게 도착한 이멜트 GE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약 5분에 걸쳐 사진촬영에 응한 후 30분동안 비공개로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길지않은 시간인데 무슨 얘기 했나요? (기자) 오늘 두 사람은 GE의 한국 투자확대방안,한국경제의 발전잠재력 등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방법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앵커) 그래도 내용이 있을텐데 이부총리나 GE회장의 입장을 각각 들려주시지요? (기자) 이부총리는 이멜트회장에게 '그간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경제의 잠재력을 고려하여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투자를 늘리고, 아태지역본부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확대 -GE아태본부 한국유치 협조 -한국기업과 기술제휴 당부 -정부,최대 지원제공 약속 또한 'GE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한국기업과 기술제휴, 현대캐피탈 지원 강화 등 한국기업과 협력확대를 요청하고 정부도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기업 협력강화 긍정적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원 -재경부인사 GE교육참여 이에 대해 이멜트 회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와 기업들과의 협력강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올 11월에 예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착공식에 GE의 고위급 임원이 참석할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이와 아울러 두사람은 재경부 고위인사의 GE교육훈련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두사람이 만났는데 앞으로 협의가 잘될 경우 우리 경제에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 (기자) 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GE의 한국투자 확대는 경제전반에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할 경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날 만남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신기술분야에서 GE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특히 현대차와 협력 강화로 현대차의 미국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경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사는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현재 한국에 투자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말해달라? (기자) 네, GE사는 미국의 전기기기 제조회사로 시장가치기준 3800억달러로 세계 최대기업입니다. 매출액 1342억불에 종업원만 31만명이 넘는 거대기업으로 오늘 방문한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2001년 9월부터 9대 회장으로 재임중입니다. 한국에는 76년에 GE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작년말 기준으로 20개 법인에서 1300여명의 임직원이 30억달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GE인터내셔널이 항공기엔진, 발전설비 등을 제조판매, 구매하고 있으며 금융분야에서는 GE소비자금융이 현대캐피탈과 1조원규모로 투자하여 금융시장 진출 및 현대차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