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위원은 26일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압력을 계속하면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대표해서 최고국가안보위원회에 참가하고있는 라리자니 위원은 "유럽과 미국이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면 우리는 다른 선택의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란의 보수언론들이 보도했다. 라리자니 위원은 또 이란은 우라늄 전환 및 농축 프로그램들과 무기급 플루토늄생산을 위한 중수 원자로 건설계획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이란에서 가장 강력한 지위를 갖고 있는 하메네이의 관점을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포기할 것을 요구해오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란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로비해오고 있다. (테헤란 교도=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