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태평양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3일 현대 조윤정 연구원은 최근 기존 전문점 경로를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샵 형태인 '휴플레이스'로의 전환을 추진중에 있는 것과 관련 이는 경기변화에 민감한 전문점 경로의 매출부진세 지속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가화장품과 저가화장품의 양극화 심화로 소비자이탈이 지속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초저가 브랜드샵의 성공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한 점도 브랜드샵 전환 추진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휴플레이스'는 지난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9월 현재 90개점포를 개설한 상태로 올해 말 250개, 내년 500개 정도로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며 브랜드샵 확대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중이긴 하나 이로 인한 전문점 경로 매출회복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가 이번 브랜드샵 확대를 통해 전문점 경로의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전문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가 2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