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뉴스레이다] 큰 손, 증시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큰 손, 소위 큰 금액을 움직이는 투자자들이 증시로 복귀하고 있다고 한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다.
앵커1>>
정말 들어오고 있는가.상황이 어떤가.
기자>>
직접 강남에 있는 지점 방문해봤다. 고액투자자들을 따로 관리하는 금융계 프라이빗뱅킹 담당자들을 만나봤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해소가 됐다고 한다.
CG.
실질금리가 제로수준이어서 금리상품은 힘들고, 부동산시장도 탐탁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얘기다. 큰손들은 국공채 위주로 심지어는 신용등급 BBB의 우량회사채도 투자를 했는데, 금리가 떨어지면서 일단 재미를 봤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 채권이 내년 2~3월 만기가 돼,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식시장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 PB전문가는 리디노미네이션 얘기가 솔솔 나오면서 증시에 들어간 큰손도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또 은행권의 엔화 스왑정기예금과 일본과 유럽등 해외펀드에도 상당부분 투자를 했는데 환차익에 대한 과세문제로 증시에 눈을 돌리려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8월 이후 일부 지점별로 10억에서 20억까지도 신규예탁금계좌가 들어온 곳이 있었다.
앵커2>>
큰손들은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또 언제쯤 들어올 것이다라는 얘기가 있는가.
기자>>
지수보다는 일부 우량종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채권변동성보다는 이들 종목에 대한 변동성이 많고, 투자해서 과거처럼 폭락할 것이라는 인식은 거의 없다라고 한다.
삼성전자를 예로들면 40만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세계적인 기업의 주가치고는 너무 싼 편이다라고 해서 40만원초반에서 매수를 한 큰손들이 많았다고 한다.
CG.
IMF보다 종목에 대한 신뢰도가 커졌지만, 큰손들의 관심은 일부 우량주에 국한돼 있다는 것이 PB전문가들의 얘기고, 언제 시장에 조금씩 들어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그 시기를 추석이 끝난 이후로 잡아도 될 것인가라는 질문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지수대에 대한 언급도 나오는데, 850선에서 일단 조정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고, 820선 혹은 800선까지도 떨어진 이후를 보는 투자자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삼성전자나 포스코 현대차등과 배당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앵커3>>
큰손들의 포트폴리오는 어떤가.
기자>>
주식에 대한 비중을 올 여름 대략 10%정도로 유지했는데 20%선까지 늘렸다고 한다. 채권비중은 70%~80%선 정도고 MMF등을 포함한 현금비율은 10%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예탁자산이 대략 6천억정도되는 PB지점에서는 주식에 1,300억원 채권에는 3천5백억원, 수익증권을 포함한 현금은 1,100억원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목표수익률은 대체로 10%선 정도로 투자기간은 1년이상 장기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큰손들도 있다고 한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