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지루하게 횡보한 하루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857.15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33% 오른 859.2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전형적인 관망장세의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1천6백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장 시작 직전 자전거래를 통해 ㈜LG와 GS홀딩스 주식 2천3백90억원어치를 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장중에는 7백68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도 1천9백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백2억원의 매수 우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7% 오른 47만4천원에 마감됐고 하이닉스 2.80%,아남반도체는 2.57% 각각 상승했다. SK텔레콤이 1.65%,KT가 0.26% 오르는 등 통신주들도 강세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회계 위반으로 기업지배구조지수에서 탈락한 국민은행은 0.80%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이 악재로 작용,대한항공도 3.93% 떨어졌다. 코스닥에서 옮겨와 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인팩은 9.24%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