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특급호텔들이 25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닷새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무료 차례상 차려주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은 패키지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등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등 4곳은 다음주 말까지 황금연휴를 즐기며 국내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패키지 유효기간을 내달초까지 연장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내달 1일까지 유효한 패키지 상품을 내걸고 이 상품을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추석당일인 28일 차례상을 무료로 차려주는 한편 수영장과 노천온천 무료이용, 식당 이용요금 10% 할인, 근처 아쿠아리움 입장료 20% 할인 등의추가혜택을 부여한다. 매리어트호텔도 내달 3일까지 이용하는 고객에게 2인 조식과 수영장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추석당일에는 윷놀이 세트와 송편을 제공키로했다. 그랜드호텔은 추석당일 차례상을 무료로 차려주고 사우나와 수영장, 헬스클럽무료 이용권은 물론 별도의 선물까지 제공하는 추석 패키지를 정상가보다 6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고객유치에 나섰다. 조선호텔은 `아내를 위한 실속'이라는 명칭의 패키지 상품을 정상가의 3분의 1수준에서 내놓고 헬스클럽과 수영장, 사우나 무료이용권과 식당 이용요금 10% 할인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홍보전에 돌입했다. 도심에 위치한 롯데호텔도 추석연휴기간에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한과와 `동양의신비' 공연 무료관람권을 제공하고 이틀이상 이용객에게는 사우나 이용권을 추가로제공하는 `추석 스페셜' 상품을 내놨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