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현재로서는 유가의 방향성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1일 현대 전종우 연구원은 연말 유가 43달러의 기존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연평균은 38.3달러에서 39.8달러로 상향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중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여 원유가가 형성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 한편 2005년 전망치에 대해서도 38달러와 43달러의 박스권을 가정하며 연평균으로 40.5달러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9월 중 발생한 허리케인 효과에 의한 멕시코 측의 비정상적 공급축소 분이 10월 중 정상화돼 전체적으로는 4분기 중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상태로 판단했다. 또 러시아 유코스 사태는 원유수출 대금을 경기회복의 주 수입원으로 하는 러시아 정부입장에서 장기화 시킬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 또 對 아랍권 긴장관계는 조기종결이나 장기화 어느 쪽도 점치기 어렵고 2005년에야 원전개발 설비투자가 본격 가동돼 원유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구체적 계획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유가의 큰 폭 하락 가능성도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