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부산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에 대비, 부산본부에 총액대출한도 1천억원의 특별자금을 긴급 편성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한마음저축은행이 부산지역 중소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최근 부산지역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금융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날 경우 RP매입,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 등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여유있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마음상호저축은행과 거래하던 중소기업에 신규대출을 해주는 은행에 대해서는 대출금액의 50%를 부산본부의 특별 총액대출한도 1,000억원을 연 2.25%이율로 우선 지원키로 했습니다.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의 중소기업대출금은 6월말 기준으로 6164억원에 달하는데,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이 금지되는 점을 감안해 부산본부의 자체한도와 증액배정분에서 별도 충당키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특별한도는 20일부터 한시적으로 1년간 지원하고 앞으로 부산지역 금융동향과 한도소진추이 등을 감안해 추가증액과 지원기간 연장 등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