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올들어 6월부터 8월까지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조사해 100건 중 1건 꼴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18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 출하 단계인 농산물 55개 품목의 2천828건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0.9%인 26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복숭아 3건과 상추 2건, 배추.콩나물.포도.쌈추 각각 1건씩 모두 9건은 허용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폐기 조치했다고 경북지원은 밝혔다. 나머지 17건에 대해서는 출하를 연기시켰다.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비율은 0.9%로 올해 평균 0.7%(5천912건 중 41건)에 비해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권정수 품질관리과장은 "올 여름에 고온현상으로 병해충이 많아 농약 사용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약 오.남용을 막기위해 취약 품목.시기에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