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를 850 밑으로 끌어내렸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85%) 떨어진 848.11로 마감됐다. 이날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1천1백억원가량 쏟아지면서 마이너스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백12억원,7백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백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2.19% 떨어진 46만9천5백원으로 거래를 마쳐 하락 폭이 가장 컸다. KT(-1.84%) 포스코(-1.64%) 국민은행(-1.31%)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 S-Oil 등 정유주는 각각 2.02%,1.67% 오르며 나란히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 대원강업 동양기전 세종공업 등 일부 자동차 부품주의 오름세도 돋보였다. 진도는 공장 부지 매각을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은 영원무역 역시 5%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