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이 15일(현지시간)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의 자회사 'A9.com'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새 검색서비스는 기존의 도서검색에 웹 검색을 결합한 형태로,다양한 채널의 검색전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한자리에서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식 등록 사용자에게는 과거 방문했던 웹페이지를 추적,편집할 수 있는 웹검색 관리 툴바를 제공해 '마치 일기를 쓰듯' 자신의 웹서핑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A9.com은 이를 위해 기존 아마존닷컴의 도서 본문검색 외에 구글의 웹 및 이미지 검색,인터넷무비데이터베이스(imdb.com)의 영화 DVD 정보검색,구루넷닷컴(GuruNet)의 백과사전 검색을 통합 제공한다. 또 고급 사용자를 위한 '디스커버리' 기능은 특정 사이트에 대한 조회수 등을 근거로 분야별 추천 사이트를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아마존닷컴에도 A9.com 검색창을 제공,온라인쇼핑 도중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포괄적인 정보의 효율적 관리에 중점을 둔 A9.com 서비스를 통해 검색서비스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