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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추적]동원, 성장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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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슈 추적시간입니다. 오늘은 성장성이 문제된다는 시장의 우려를 받고 있는 동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자리했습니다. 조현석 기자. 동원컨소시엄의 동해펄프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저께 오전까지만 해도 회사 내부에서는 인수협상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동해펄프 지분 인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걱정 말라고 하면서 강한 자신감도 보였는데요. 갑자기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많은 M&A에서 그렇듯이 원인은 역시 금액의 차이였습니다. M&A 협상에서 암묵적으로 5% 내외의 가격차이는 서로 조율을 한다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는데요. 동원은 그 이상의 할인을 요구했고 채권단은 그 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동해펄프를 인수하는 것이 동원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었던거냐?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인수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잘 안됐다고 해서 성장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가 나올 정돈가요? [기자] 네. 지난해 동원의 매출구조를 보시면 답이 나오는데요. 동원은 지난해 41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매출 구조(2003년) 석탄사업:326억원 유전개발사업:73억원 금광개발사업:14억원 화면에 나가는 자료는 지난해 동원의 사업별 매출구조인데요. 무연탄 사업에서 80%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연탄 사업을 정부의 석탄산업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올해 말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결국 현재의 외형을 유지만이라도 하려면 3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다른 사업에서 올려야 한단 얘긴데요. 지금 하고 있는 다른 사업이라고 하면 유전개발사업과 금광개발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두 사업에서 올리는 매출은 합쳐도 100억원이 조금 안되는 형편입니다. 회사는 금광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에 내년엔 80억원 가량 증가한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240억원 가량은 부족하단 얘깁니다. 결국 240억원의 매출을 신규 사업에서 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물론 지분 인수가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다른 매출을 올릴 곳이 마땅치 않은 마당이어서 여러 가지 대체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동원의 입장을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회사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비젼을 내놨는데 불확실성이 있단 얘기가 흘러나오는것 같던데요. [기자] 네. 회사는 대안을 크게 3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회사 대안 -금단공업 합병 -몰리브덴 채취 -아르헨티나 석유 시추 금단공업 합병과 몰리브덴 채취사업, 아르헨티나 석유시추인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바다모래 채취업체 금단공업을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금단공업으로부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설명인데요. 동원은 합병 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면 350억원의 매출에 80억원의 순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란 것입니다. 모래 채취를 하려면 허가가 필수 사항인데 이것이 현재 안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몰리브덴 채취 사업입니다. 몰리브덴은 특수강 재료인데요. 회사는 연간 640톤을 채취해 120억원의 매출에 57억원의 당기 순익을 올리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업도 확정된 내용이 없습니다. 몰리브덴이 매장된 지역만 알고 있을 뿐이지 아직 토지도 매입을 못한 상태고, 출원된 광구도 사지 못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교섭중이라는 얘기만 하고 언제쯤 확정되냐는 질문엔 대답을 흐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르헨티나 광구의 석유시추입니다. 동원은 지난 5월달에 신규사업 투자자금 조성을 위해 아르헨티나 석유광구 5개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는데요. 다시 8월에 매각대금이 입금되지 않아서 매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 광구에서 시추를 하겠다는 업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4~5천미터는 파야하기 때문에 기간이 시추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은 걸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협상중이니깐 협상이 성공한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는 얘깁니다. 결국 무연탄 사업에서 손을 떼는 내년 매출 규모는 확정된 것만 보면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게다가 현재까지는 석탄사업을 하면서 정부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을 영업외 수익으로 보전해서 당기 순이익이 발생했는데요. 석탄사업을 그만 하게 되면 보조금도 못 받게 돼서 이익도 발생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됩니다. 물론 동원은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자산주로 통합니다. 하지만 영업을 통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회사내부에 현금과 부동산이 많다고 해도 영속성이 중요한 기업으로 높은 평가는 어렵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동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현석 기자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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