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체들이 국내외 철강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증산에 착수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4백억엔(약4천억원)을 투입,기존 설비를 확충,연간 조강 생산량을 내년부터 2백만t 늘리기로 했다. 신일본제철은 대규모 공장건설에 수천억엔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점을 감안,일단 기존 설비를 보강한뒤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신규 제철소 건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오이타제철소(오이타시) 및 키미츠제철소(치바현)등을 중심으로 후판 및 박판 등의 생산설비 보수를 시작한다. JFE스틸은 지난 3월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했던 히가시니혼제철소(치바현)의 전기아연 도금라인을 계속 가동하기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수 년내 국내 철강 생산능력을 10%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스미토모금속 고베제강 등도 설비 개보수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