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전국에서 모두 13개의 골프장이 개장할 전망이다. 15일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제이드팰리스CC를 비롯 12월 문을 여는 로드랜드CC에 이르기까지 회원제골프장 11곳,퍼블릭골프장 2곳 등이 올해 개장한다. 1백여일 사이에 10여개의 골프장이 문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13개 골프장이 예정대로 개장하게 되면 국내 골프장 수는 현재의 1백81개(회원제 1백26,퍼블릭 55)에서 1백94개(회원제 1백37,퍼블릭 57)로 늘어나게 된다. 우선 이달중 문을 여는 골프장은 3개다. 제이드팰리스CC를 비롯 가평베네스트GC(20일) 크리스탈밸리CC(24일)가 공식 개장한다. 세 골프장이 모두 경기 북부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올해 개장 예정인 골프장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개로 가장 많고,제주도가 3개,호남이 2개,그리고 강원 충청 영남이 1개씩이다. 홀 규모별로는 27홀짜리가 8개로 최다이고,18홀짜리가 4개,36홀짜리가 1개다. 개장을 앞둔 골프장 중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용인CC와 중원CC가 눈에 띈다. 용인CC는 다음달 1일 시범라운드를 시작한다. 소수의 주주가 있긴 하나 기본적 운영형태는 퍼블릭이어서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범라운드 중인 중원CC는 주말에 원할 경우 '27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골프장이다. 한편 롯데가 서귀포 중문단지 인근에 건설 중인 스카이힐제주CC(36홀)와 퍼블릭인 난지환경대중골프장(9홀)의 경우 코스는 완공됐으나 연내 개장여부는 불투명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