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현대건설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 대신 김태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내년 이후 예상보다 빠른 해외원가율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05년과 2006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수주한 저가 공사들이 올해 중 모두 마무리되고 내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마진하에 수주한 공사들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김 연구원은 채권단 보유지분(51%)의 매각제한이 오는 200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받음에 따라 내년 이후 M&A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075만평에 이르는 서산 간척지 개발 현실화는 현대건설 자산가치의 가파른 상승과 연계된 공사물량 확보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