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반이 멕시코만 석유시설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한때 44.8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배럴당 52센트, 1.2% 오른 44.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최대 풍속이 시간당 225km에 이르는 허리케인 이반이 미국 석유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을 휩쓸고 지나갈 경우 재고도 빠듯한 상황에서 미국의 원유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