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8천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운용하는 캐피털그룹이 내한해 국내기업과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류의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캐피털그룹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규모는 5조원. 이가운데 지분 5%이상을 보유한 상장기업이 국내 30개사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 3대 큰손으로 불리는 캐피탈그룹과 굴지의 국내 대기업이 잇따라 면담을 가졌습니다. 캐피탈측 요청에 따라 참석한 사람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의 윤종용부회장등 대다수 경영인들. 한 기업당 1시간 남짓 이뤄진 면담에는 최동휘 신한금융지주 사장부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리고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등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받은 곳은 sk그룹으로 현재 캐피탈그룹이 sk주식회사의 지분 6.7%를 보유중입니다. 모기업인 SK주식회사에 대한 M&A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으로 최태원 sk그룹 총수가 이례적으로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과 주우식전무가 참석한것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합니다. 지난 2001년 한 외국계펀드가 삼성전자에 대해 미국으로 본사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던 부분과 관련해 각별한 성의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900조원의 자금으로 세계 3대 큰손으로 불리는 캐피탈그룹.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그룹총수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CEO들이 각별한 성의를 보였다는 평갑니다. 와우티브 뉴스 류의성입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