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원자재인 철강가격 급등에도 불구,향후 3년동안 연 평균 50%가 넘는 이익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7년 시작한 수리용 도크의 건조용 전환 작업이 내년까지 마무리 되는등 변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조단가도 꾸준히 상승중이어서 조선산업의 전반의 이익률 둔화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이 증권사 최영철 연구원은 "수리조선에서 신조선으로 전환함에 따라 2006년에는 현대미포조선의 배 건조능력이 2003년보다 62.5% 증가한 52척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척당 건조단가도 2006년에는 3천5백20만달러로 2003년보다 19.5%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백31억원이던 순이익규모는 2004년 5백61억원,2005년 8백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