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강도 폭발현장 14~15일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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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현장에 대한 외교관들의 방문을 14∼15일 중 허용키로 했다고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이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주재 데이비드 슬린 영국대사를 비롯해 서방 외교관들의 현장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 폭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산 하나를 폭파한 것이란 북한측의 해명이 입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멜 차관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25분부터 27분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국내 과학관측위성인 '아리랑 1호'를 이용해 폭발현장을 촬영,판독하려 했으나 구름이 많이 끼어 원하는 화상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5일 이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오전 10시59분부터 2분여 동안 재차 촬영을 시도할 계획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