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공간으로 변모시켜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LG전자 백우현 사장은 "텔레매틱스 기술을 적용하면 자동차는 '모바일 오피스'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며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해낸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통신기술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술은 차량내의 무선통신 네트워크와 컴퓨팅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최대한 절감한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전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은 연평균 26%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10년이면 5백8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수준 높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공동개발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