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하객 30여명이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충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낮 12시께 당진군 신평면 S농협 예식장에서 열린 이모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음식을 먹은 하객 중 35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진 백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하객들은 예식장에서 제공된 소라무침 등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하객 대부분 퇴원하고 현재 2명이 당진 백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며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당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