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중에 850선을 돌파하는 등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1포인트 높은 842.15로출발해 850선을 뚫고 올라갔으며 오전 10시 현재 상승폭이 조금 둔화돼 12.53포인트상승한 848.8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49억원어치, 기관은 63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천41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프로그램매매는 6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종이제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업(2.11%), 증권(3.91%), 음식료(3.18%) 등이 강세다. 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기술주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19%가 오른 46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 2.09%, LG전자 3.63%, 하이닉스 3.43%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SK텔레콤이 1.91%, KT가 1.60%의 오름세를 각각 나타냈다. 증권주 가운데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에 인수된다는 재료에 힘입어 9.07%나 올랐다. 아울러 한화증권 4.05%, 대우증권 3.54%, 삼성증권 3.04%, 동부증권 5.31% 등의폭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강세다. 은행주로는 국민은행이 1.04% 올랐고 하나은행 2.00%, 외환은행 2.78%, 대구은행 1.7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저항선인 830선을 뚫고 올라간 만큼이제는 850∼860선이 다음 저항선이 될 것"이라면서 "순환매 차원에서 중저가주에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