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삼성SDI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13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으며 예상보다 빠른 TFT-LCD 가격의 하락으로 4분기 이후 CRT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 한편 PDP는 재고 소진으로 8월부터 다시 주문 증가세에 있어 3분기 22만대 (2분기 18만대)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나 수요 촉진을 위한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문제는 정점이 지나고 하반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어 횡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적어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