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은 12일 기상청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계적인 기상재해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상청장의 직급을 현행 별정직 1급 국가공무원에서 차관급 정무직으로 격상하고,청장 밑에 별정직공무원으로 차장 1명을 두도록 규정했다. 강 의원은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기상청장의 직위가 1급이어서 유관기관과의 대등한 업무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차관급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