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2010년엔 1조달러.. 상무부, 年평균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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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간 수입 규모가 오는 2010년에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무부의 보시라이 부장(장관)은 "지난해 수입액이 4천1백28억달러로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3위 수입국에 올랐다"며 이같이 예측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수입 증가액은 세계 전체 증가분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입은 개혁 개방에 나선 이후 25년간 매년 평균 15% 이상 증가,작년 말 현재 누계 3조달러에 달했다.
보 부장은 "올해에도 수입액이 5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발전이 세계에 새롭고 거대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입 급증은 외자기업들의 진출이 늘면서 원부자재 수입이 증가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세계 5백대 기업 중 4백여개사가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세계 정보기술(IT) 1백대 기업 중 90여개사가 투자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