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부산·울산·경남] 인산가 .. 죽염, 웰빙바람 타고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화작용과 발암물질의 활동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죽염이 웰빙바람을 타고 한층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죽염 제조 회사인 인산가(www.insanga.co.kr)는 한방죽염의 본가다.
'가장 토속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 아래 전통 민간요법을 계승한 죽염을 비롯 각종 토산제품과 진액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4대에 걸쳐 내려온 신토불이 장인정신을 잇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987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문을 연 인산가는 화제죽염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한 명의이자 독립운동가인 인산 김일훈 선생(1909∼1992)의 차남 김윤세씨가 선친의 의술을 잇고 알린다는 뜻에서 출발했다.
시중에 수많은 죽염이 판매되고 있지만 인산가의 죽염은 특별한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연평도 부근에서 만든 천일염을 지리산 일대에서 갓 베어낸 대나무통에 넣어 소나무 가지로 8백도의 열에서 8번 굽는다.
마지막 9회째는 송진으로 1천4백도 열에 구워낸다.
이렇게 하면 소금에서 독성이 제거되고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 인체에 좋은 물질만 남아 알칼리성으로 바뀐다는 것.
죽염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산가 죽염은 한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죽염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기 시작했고 일부 전문가들이 죽염이 무익하다고 주장하면서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굴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전념해 2000년 죽염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하버드의대 암연구 센터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것을 비롯 HACCP 인증,한국표준협회 선정 죽염업계 유일의 으뜸상품 인증 등을 통해 그 품질과 기술의 우수성을 속속 인정받으면서 다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죽염간장 죽염된장 등의 장류가 인산가의 또다른 대표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쥐눈이콩 토종 메주콩으로 메주를 쑤어 9회 법제한 인산죽염으로 빚은 전통 재래식이다.
종합선물세트 등으로 인기리에 팔려나간다.
마늘과 인산죽염을 주 원료로 한 고기능성 제품도 호평받고 있다.
정통 인산의학의 맥을 잇는 '바이오 프런티어'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인산가는 얼마 전 경북대 테크노파크 내에 인산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끊임없는 R&D 투자로 고기능성 식품 개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선친의 의술을 정리한 '우주와 신약'과 토종 동·식물을 이용한 민간요법서 '신토불이 건강'을 펴내기도 한 김 대표는 "이윤추구만이 아닌 우리 소비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우수한 죽염을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현재 90여개인 대리점을 두배까지 늘리고 중국 일본에 이어 LA 하와이를 필두로 한 미주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055)963-9991-5,(02)736-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