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옵텍(대표 한기수.www.cwoptech.co.kr)은 휴대폰용 카메라 생산업체다. 디지털카메라 렌즈 개발에서부터 금형제작,성형 및 사출,코팅,조립에 이르기까지 휴대폰용 카메라 생산을 위한 일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픽업 렌즈,LCD(액정표시장치) 프로젝터 렌즈,렌즈 모듈 등 다양한 초정밀 렌즈 생산시스템은 회사의 최강점으로 꼽힌다. 생산 능력도 국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 상반기 월 3백26만대이던 렌즈의 사출성형 생산능력에 대한 확충 작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월 1천2백59대의 렌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월 6백16만매 수준이던 렌즈 코팅능력도 내년에 1천1백76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돼 아직 1년이 채 안된 이곳이 단기간 내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 데는 사실상 이 회사의 모체가 되는 창원정밀의 기술적 기반이 큰 역할을 했다. 1992년 설립된 창원정밀은 줄곧 반도체 부품 초정밀 금형제작에만 집중해 왔다. 따라서 초정밀 금형 및 사출분야에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90년대 중반 삼성항공(지금 삼성테크윈),LG전선,삼성자동차 등의 협력업체로 잇따라 등록된 데 이어 2000년 정공부문에서 삼성테크윈의 최우수 협력업체,LG전선 품질평가 1위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또 그해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도 등록됐다. 창원옵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4개월만인 지난 3월 공장신축과 사출기 코팅기 등 핵심 설비구축을 마치고 4월부터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미 본격적인 양산이 이뤄져 국내 주요기업들과 대만 등 해외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마케팅 포인트는 먼저 메가급 디지털렌즈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기수 사장은 "구면,비(非)구면 렌즈에 대한 설계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된 렌즈에 맞는 금형을 자체 설계해 제작하고 이를 수시로 보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1백겹까지 가능한 다층 코팅 설계기술에 경력이 20년 이상인 렌즈 코팅 전문 엔지니어도 확보하고 있다. 렌즈에 치명적인 불순물 차단을 위해 공장 전체를 청정구역화 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 생산시설에는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4중 차단장치를 마련했으며 보안을 위해 지문인식 출입시스템도 설치했다. 회사측은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서 한걸음 나아가 휴대폰용 LCD 윈도부품,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품 품질과도 직결된다"며 "직원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55)28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