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삼성SDI 목표가를 내렸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세종 조광래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8월 CRT 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모바일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이 하반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익 감소 보다 투자심리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계절성을 배경으로 4분기 이 부문의 출하량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며 제품믹스 변화를 가져온 TFT-LCD 모듈 판매감소 또한 추세화될 가능성이 낮아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종전대비 6.3%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