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미국 경제 약화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8일 골드만삭스 짐 오닐 연구원은 지난 7월말 발표한 '8월중 일어날 수 있는 악재 10가지'를 제시했으나 이중 3가지가 정확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한편 주요국 증시는 월초반 연중 저점을 경신한 후 월말로 가면서 반등 모양새를 만들었다고 설명. 우선 7월 미국 경제데이타들이 연이어 모멘텀 약화를 드러낸 가운데 재고사이클이 구축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생산 감속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8월 중순까지 50달러를 향해 치솟던 유가가 월말 급반전하면서 세계 자산시장은 유가 변수에 출렁거린 한 달 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영국 주택시장 약세가 확연해지며 일부에서 영국 금리사이클 종결론이 대두됐다고 언급.그러나 오닐 연구원은 사이클 정점전 두 차례 더 추가 인상이 시도될 것으로 관측. 한편 미국 대선의 경우 박빙의 차이로 뚜렷한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달말 토론회가 빅 이벤트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