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받은 정치인이 더 있다"..김현철씨 변호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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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8일 검찰에 소환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변호인 여상구 변호사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이 현철씨 외에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게 기자들과 만나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조씨가 검찰에서 현철씨 외에 돈을 준 사람이 더 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현재 조씨가 2000년 한솔엠닷컴 주식을 매각한 데 따른 전매차익 1천9백억여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조사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정치인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